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링 '갤럭시 링 2' 연내 출시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 2 출시 시점을 내년 초 이후로 조율 중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갤럭시 언팩 등을 통한 공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스마트링 시장 성장 속도와 플래그십 제품 출시 일정, 마케팅 효과 등을 고려해 일정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갤럭시 링 2는 내년 초 공개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후속 제품은 배터리와 착용감, 센서 정확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이어 선보인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다. 손가락에 착용해 수면, 심박, 활동량, 피부 온도 등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삼성 헬스와 연동해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1세대 제품은 최대 7일 배터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앞세웠지만, 가격 부담과 제한적인 기능 확장성이 한계로 지적됐다.
갤럭시 링 2는 전작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부 부품 배치를 최적화해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착용감을 개선하고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기존 최대 7일에서 9~10일 수준으로 늘리는고 있다.
헬스케어 기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체온 센서 고도화, 수면 분석 정확도 개선, 심혈관 건강 관련 인사이트 확대 등이 거론된다.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도 중장기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정확도 확보와 규제 승인, 초소형 센서 구현 등이 필요해 즉시 도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삼성 헬스를 결합해 스마트링을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갤럭시 워치가 운동·알림·앱 기능을 담당하고, 갤럭시 링은 수면과 일상 건강 데이터를 장시간 수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전략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