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공중부양 청소기 ‘마이백(MYVAC)’ 국내상륙
영화 백투더퓨처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해리포터의 하늘을 나는 지팡이…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게 된다면?
자동차나 지팡이는 아니지만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청소기가 개발되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마이백(MYVAC)’. 일명 공중부양 청소기로도 불리는 마이백은 이미 유럽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청소기다. 마이백은 바퀴 없는 진공청소기로 국제 특허까지 획득한 공인제품이다.
작동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마이백 청소기는 본체에 바퀴가 없는 대신 1~2밀리미터 정도 공중으로 떠서 이동한다. 먼지와 함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한 후 3중 필터를 거쳐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제품 양쪽으로 배출한다. 이 배출되는 공기의 힘으로 공중에 뜨는 것.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이동이 자유롭다. 바퀴 달린 일반 진공청소기로 거실 카펫 청소를 할 때 바퀴가 카펫에 걸리거나 이동이 불편하다. 반면 마이백은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 없다. 일반 청소기에 비해 밀기와 끌기가 쉬워 노약자나 어린이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다. 또 바닥이 타일이나 나무인 경우 바닥에 흠집을 내지 않게 청소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청소기지만 공기청정기능도 확실하다. 마이백은 3단계 공기청정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1단계 먼지걸음필터, 2단계 정전기 필터, 3단계 헤파필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H12 안티 박테리아 헤파필터로 알레르기 항원이나 곰팡이, 유해 냄새와 세균을 제거하고 포스트필터와 정전기필터는 미세 먼지와 그 외 불순물을 걸러주기 때문에 청소는 물론 공기청정 또한 자동으로 되는 신개념 제품이다. 참고로 헤파필터는 0.3 마이크론 이상의 미세먼지를 99.98% 이상 걸러준다. 또 제품 본체 하단에는 세균제거 방향젤이 있어 청소 시 상쾌한 향기로 맡을 수 있다.
게다가 마이백 청소기는 동급최고 파워를 보여준다. 최대 1400W의 고사양 모터장착으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단, 흡입력이 세다보니 일반 청소기에 비해 조금 소리가 큰 편이다. 참고로 손잡이에 전원버튼이 있는 일반 청소기와 달리 전원버튼이 본체에 달려 있어서 손 대신 발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전원버튼 반대편으로는 줄을 자동으로 감아주는 버튼이 있다. 본체에 고무재질로 된 범퍼가 달려 있어서 바닥 및 가구 등에 긁힐 염려도 없다.
이밖에도 마이백 청소기 호스는 복원력이 뛰어난 Flexi 호스로 안쪽에 철심이 들어있어 쉽게 꼬이거나 끊어지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부속품도 하나로 합쳐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노즐홀더에 계단청소용과 청소용솔을 끼워서 봉에 꽂으면 분실 염려없이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마이백 청소기는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일본 등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최초로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하늘을 나는 청소기 마이백의 소비자가격은 2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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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