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콘텐츠 상상버스 재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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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장비와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콘텐츠 상상버스`가 `PISAF` 행사장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능성게임을 싣고 경진대회 예선 무대를 누비던 ‘콘텐츠 상상버스’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재출격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부천에서 열린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에 참가,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각종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한 것.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이를 위해 지난달 일주일 이상 콘텐츠 상상버스 내부수리를 실시했다. 지난달 초 열린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에서 부대행사로 실시한 기능성게임 경진대회용으로 꾸몄던 내부 장비를 게임 및 만화·영상·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경했다. 기존 PC는 신규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3D TV도 새로 설치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스마트 기기도 추가했다.

 이달 말에는 버스 외관 래핑을 새로하고 버스 외부에 모니터를 설치해 짧은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출 예정이다.

 ‘콘텐츠 상상버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월 콘텐츠 복지 실현을 위해 만들었다. 디지털 지식정보격차 해소 및 콘텐츠 활용법 교육 등을 목적으로 출범시킨 콘텐츠 전도사다.

 버스를 개조해 컴퓨터와 각종 스마트 미디어를 싣고 전국 소외지역 초·중·고교 및 어린이집과 장애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콘텐츠 및 SNS 활용법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현장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콘텐츠 상상버스는 방문을 요청하는 단체나 학교 등을 대상으로 순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경기도 내 각지에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우선 오는 16일과 17일에는 안산 원일초등학교와 수원 영일중학교를 방문, 영상·게임·만화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 제작 및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2일 방문하는 수원 대선초등학교에서는 콘텐츠 상상교실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디지털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에는 안산 서초등학교가 예약돼 있다.

 성열홍 원장은 “콘텐츠 상상버스는 콘텐츠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디지털 및 스마트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소외계층과 콘텐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도사”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정과 보육시설 등으로 방문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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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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