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기업, 의료기기 공동R&D 탄력받는다

 의료기기 수요자인 병원과 공급자인 기업이 유관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연구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꾀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11일 오전 10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의료기기 R&D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임상 의료진의 의료기기 개발 및 활용사례(품목, 개발전략 등 사례제시) △진료 과정에서 의료기기 사용상의 문제점 및 개선 필요사항 △수요자(임상의사)와 공급자(개발자) 공동개발 추진방안(협력창구, 절차 등) 제안 등의 내용으로 분야별 임상 전문의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포럼은 주제발표를 모두 임상교수들이 진행, 진료 시 사용되고 있는 장비 장단점 뿐 아니라 미래 의료기기 요구사항을 집중 조명하고 병원이 협력연구 창구를 제안함으로써 향후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허영 KEIT 의료기기 PD는 “포럼을 통해 일선병원 현장 수요와 임상의사 의견을 수렴한 수요자 중심의 의료기기 R&D를 추진하는 공동연구개발 플랫폼으로 경쟁력있는 우수제품 개발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자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R&D 상생포럼은 분기별로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

 KEIT는 이날 포럼에 앞서 서영주 KEIT 원장과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황태곤 원장), 고려대학교안암병원(김창덕 원장), 국립암센터(이진수 원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정진엽 원장), 삼성서울병원(최한용 원장), 서울아산병원(박성욱 원장),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병원(박용원 원장),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김광호 원장) 등 8개 주요 대형병원 원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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