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물류장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사상 최대 연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는 지난 3분기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953억원으로 그동안 최대 매출이었던 2008년(4308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9월말 현재 수주 잔고는 2101억원으로 올해 총 수주 목표인 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누적 매출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물류 부문이 3237억원으로 65%를 차지했다. 물류 부문은 OLED용 설비 턴키 수주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 외에 FGA장비 854억원(17%), 전용장비 748억원(15%), 전공정 장비 115억원(2%) 등이다. 전공정 장비는 최근 OLED 대규모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께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 장비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술, 제조 및 경영 역량 강화를 통해 장비 시장 점유율 5위권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