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전산실 클라우드기반으로 전환

 전국 대학 전산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효율적 대안이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60여개 대학 행정전산, 가상강의, 도서관시스템 등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학교수, 전산담당 등 20여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TF는 연말까지 대학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 도입 계획을 제시하고 교과부는 내년 중 관련 예산을 확보해 2013년 이후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기준·규정 등 대학 전산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하고 관계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른 시일 내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김두연 교과부 교육정보화 과장은 “대학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전략을 마련하는 워킹그룹을 결성, 연구를 시작했다”며 “늦어도 내년 4~5월께엔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안과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산환경을 이미 구축한 대학이 많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효과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도입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대학 호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구체적인 안이 도출되면 내년 안에 대학 도서관시스템 등부터 이를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국 대학을 일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시키기보다 기 구축된 대학전산 인프라 활용측면에서 사용연한이 끝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시키고 세제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대학 정보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환은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라며 “미국 MIT는 연구실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상당한 효율을 올리고 있으며 구글과 OCLS(Orange County Library System)도 도서관 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바꾸는 합의에 들어가는 등 대학전산화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