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코리아, 이르면 연내 국내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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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E코리아(대표 배웅)가 매출 성장에 따라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SE코리아는 파주에 있는 본사 부지 내에 이르면 연말 신규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면적 6만㎡ 현 본관보다 크게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건물은 향후 확장을 고려해 크게 짓고 생산능력(CAPA)은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내년에 현재 30% 수준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ASE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세계 1위 기업인 ASE 한국법인이다. ASE는 모토로라가 국내에서 운영해왔던 패키징 사업을 지난 1999년 인수, ASE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ASE코리아는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 중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 품목인 스마트폰용 반도체 후공정 수요 증가로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기기용 고주파(RF)·전력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ASE코리아 전신인 모토로라는 지난 1967년 국내에 패키징 공장을 설립, 모토로라 통신용 반도체를 패키징해 왔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기업이 ASE코리아 고객이다. ASE코리아는 지난 해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5083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그 중 수출이 4066억원이다.

 ASE가 인수한 이후 지난 10여년간 매출은 6배, 고객은 40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으로 드물게 중국 웨이하이에 ASE웨이하이를 설립, 해외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ASE코리아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 시장 성장과 함께 앞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ASE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장비를 추가로 들이거나 건물을 증축하는 방식으로 CAPA를 조금씩 늘려왔다”며 “추가로 설립할 공장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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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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