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녀 직장인이 생각하는 노년은 58세부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30대 남녀 직장인 339명을 대상으로,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이란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는 설문 참가자들에게 몇 살 부터가 노년이라고 생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해 봤다.
그 결과, 20~30대 직장인이 생각하는 노년의 나이는 평균 58.1세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 직장인들은 58.4세를, 여성들은 57.7세 부터가 노년이라고 답했다.
멋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들은 ‘돈’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51.3%로 가장 많았고, 여성들은 ‘건강’이란 의견이 50.3%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가족(5.0%) ▲취미생활(3.2%) ▲친구(2.4%) 등을 선택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은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낄 때’, 그리고 ‘노후가 걱정될 때’ 나이가 든 것을 실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나이를 먹었다고 실감하는 순간이 언제인지(*복수응답) 질문한 결과, 남녀 모두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낄 때(59.3%)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노후가 걱정될 때(20.4%) 스스로 나이를 먹었구나 실감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 순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의견이 달랐다.
20~30대 남성 직장인들은 ▲아저씨 호칭 들을 때(17.9%)와 ▲주름과 흰머리 발견할 때(16.7%)를 꼽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도전이나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우선시할 때(19.7%) ▲새로 나온 기기를 잘 못 다룰 때(16.4%) 나이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챙겨야 할 경조사가 많을 때(13.3%) ▲아이돌 가수들의 신곡이 시끄럽다고 느낄 때(14.7%)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될 때(8.0%) 나이 드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어린친구들이 예뻐 보일 때 ▲불어난 뱃살로 발톱 깎는 일과 신발 끈 매는 일이 힘겨워 질 때 ▲만사가 귀찮을 때 등이 있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