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웰페어 “우먼파워로 여성벤처 롤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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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여성으로 이뤄진 벤처기업 드림웰페어가 제대로 된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상용여행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한 데 이어 건강검진과 마이스(MICE)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1999년 콘도밸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드림웰페어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상용여행과 맞춤식 복리후생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전국 1400여곳의 숙박시설 제휴를 바탕으로 KT와 LG, 신한생명 등 우수 고객을 확보하며 상용여행분야에서 국내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의 2배인 80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 중요한 B2B시장에서 대표를 포함해 전 직원이 모두 여성으로 이뤄진 드림웰페어의 약진은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2007년 미스코리아 출신이기도 한 맹주현 드림웰페어 대표는 “섬세하고 일처리가 빠른 여성의 장점이 비즈니스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결과”라며 “직원끼리의 정서적 교감 외에도 풍부한 노하우와 우수한 솔루션기술 확보가 기업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드림웰페어가 자랑하는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드림 프로그램’이다. 최대 85%까지 저렴한 호텔 실시간 예약서비스와 보유 회원권의 예약률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회원권 위탁 운영관리가 장점이다.

 상용여행에서 역량을 키운 드림웰페어는 마이스와 건강검진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건강검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존 우수 솔루션 적용이 가능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건강검진 대행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내년 매출 10억원 달성과 함께 장기적으론 상용여행을 뛰어넘는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을 컨설팅한 이강락 KR컨설팅 대표이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맹 대표는 “2016년 기업공개(IPO)가 중장기 목표”라며 “여성의 장점을 극대화해 성공사례가 부족한 여성벤처업계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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