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백내장 등의 노화증상을 늦추거나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3일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내에 생긴 `노화세포`등을 제거한 결과 근육 소실과 백내장 등 대표적 노화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더 이상 분열하지 않는 체내 세포인 `노화세포`는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증가해 고령 노인의 경우 전체 세포의 10%를 차지하게 된다.
연구진은 정상보다 빨리 노화되게 만든 유전자 변형 생쥐에게 노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투여해 노화증세를 늦추거나 없앨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실험 결과 노화세포가 제거된 생쥐는 노화증세인 백내장과 주름, 근육 소실 등의 증세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운동능력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화세포를 제거한 쥐는 노화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명은 연장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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