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1억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는 지난 8월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Dry Lake Bed South’ 부지에 대한 국제입찰을 실시했다. 미국 셈프라 등 총 8개사가 참여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중부발전이 지난달 25일 태양광발전 사업권자로 볼더시 의회 최종 승인을 받았다.
볼더시 ‘Dry Lake Bed South’ 부지면적은 6.3㎢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사막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중부발전은 30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3년간의 인허가 및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12월 준공·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재원조달 및 O&M 등 사업전반을 주관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이 EPC를 담당하게 된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향후 태양광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중부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