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000만 시대]국내 ICT산업 새 활력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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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돌파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2000만 시대를 맞아 다음달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돌파 기념행사’를 갖는다. 최시중 위원장과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기념행사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로 ‘스마트 라이프 혁명’이 시작됐다”며 “이를 계기로 모바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축사를 준비했다.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 개막을 반겼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절반인 1000만명을 유치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스마트폰 대중화가 사회·경제·생활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IT강국으로 재도약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SK텔레콤이 구축한 IT 에코시스템이 스마트폰 강국의 밑거름이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IT업체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말 아이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바람을 일으킨 이석채 KT 회장은 스마트폰 혁명을 ‘모바일 빅뱅’으로 불렀다.

 이 회장은 “모바일 빅뱅이라고 할 만큼 단시일 내에 스마트폰이 확산된 것은 정부의 선도적인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이와 함께 데이터요금을 파격적으로 인하하고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뛰어온 KT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4G LTE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마트폰이 LTE와 결합해 또 한번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회장은 “LTE 서비스가 스마트폰 보급을 더욱 촉진하고 탈통신 분야를 개척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속도를 지닌 LTE와 스마트폰이 만나 영상미디어 시대를 열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패키지화하여 제공하는 컨버전스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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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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