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자서전, 벌써 어둠의 경로로 유통

 “빨리 보고 싶은데 배송까지 기다리기 답답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직장인 A씨(31))

 지난 24일 출간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자서전이 벌써 어둠의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검색 엔진 서비스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원서를 복사한 파일을 구할 수 있다. 실제로 기자가 글로벌 검색 엔진에서 몇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 넣자 약 10분 만에 검색 리스트에서 스티브잡스 원서 전체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왔다. 쓰인 글귀로 봐서는 어느 나라 사이트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다운로드를 실행해서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남짓 걸렸다. 열어보니 깨끗한 e북용 파일을 첫 표지부터 마지막장까지 깔끔하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시중에서 번역서가 2만5000원에 팔리고 있고, 영문판 원서를 구하려면 앞으로 일주일 이상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