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U+)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회복한 무선 경쟁력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확대해 내년 말까지 4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연내 50만명, 내년 말까지 400만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가입자가 하루 3천500명 수준으로 늘어나 지금까지 총 4만여명을 유치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월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HD와 LTE 태블릿PC가 출시돼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면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TE 가입자의 47%가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분포가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95% 이상이 월 6만2천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또 LTE 요금제가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기본료가 비싸고 요금할인 폭이 작다는 점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1만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본제공량을 초과한 통화량이 얼마나 될지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LTE를 사용하는 전 세계 다른 통신사들과 로밍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기회이며, 앞으로 LTE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과 M2M(사물지능통신) 사업 시장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지불·물류·보안·교통관제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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