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보]미친 투표율...경남 함양, 벌써 두명 중 한명 투표
군수와 경남도의원을 뽑는 경남 함양지역 선거 투표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유권자 두명 중 한명이 투표를 했다는 의미다.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25%을 갓 넘어선 상황에서 거의 두배다.
26일 오후 1시 현재 군수와 광역의원을 뽑는 경남 함양의 투표율은 46.1%를 기록하고 있다. 함양지역 총 유권자 3만4445명 가운데 1만5870명이 투표를 한 셈이다.
사실 이 지역은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함양의 투표율 자료에 따르면, 오후 1시 57.9%였고, 최종 투표율은 78.7%에 달했다.
함양군수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최완식(56) 전 함양군청 주민생활지원 과장, 무소속 정현태(65) 금양 대표이사,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윤학송(54) 전 경상남도지사 비서실장, 무소속 서춘수(61) 전 경남도 의원이 출마했다. 또한 함양지역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도 같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이번 재보선은 낮 1시 현재 전국평균 25.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32보] 서울시장 투표율 1시 현재 26.8%...부재자 포함
26일 낮 12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체 유권자 837만4067명 중 224만3373명이 투표, 26.8%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는 부재자 투표가 포함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동 시간대 투표율 30.8% 보다 4.0%포인트 낮은 것이다. 게다가 올해 4월 있었던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 28.0%에도 1.2%포인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전 내내 동 시간대 투표율에서 종전 선거 투표율보다 앞서는 상황이었으나, 정오 들어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29.4%로 3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8.3%, 동작구 28.2% 순이었다. 그러나 중랑구는 24.1%로 가장 낮았다.
이날 선거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이번 재보선은 낮 1시 현재 전국평균 25.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31보]정오(12시) 현재 서울시장 투표율 22.7%...약간 주춤?
26일 낮 12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체 유권자 837만4067명 중 189만7282명이 투표, 22.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는 4ㆍ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23.6% 보다 0.9%포인트 낮은 것이다.
또한 휴일에 치러진 작년 6ㆍ2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3.6%보다 0.9%포인트 낮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25.1%로 유일하게 25%를 넘어서며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4.2%, 동작구 24.1%, 강남구 23.7% 순이었다. 그러나 중랑구는 7만450명(20.2%)이 투표, 투표율 20%를 가까스로 넘긴 상황이다.
이날 선거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이번 재보선은 낮 12시 현재 전국평균 21.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30보]강남 3구, 또 투표율 최고...“민주시민이라면 본받아야”
서울전역 등 전국 42곳 선거구에서 재보궐 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대로 강남 3구의 투표율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전체 투표율을 이끌고 있다.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평균은 19.4%다. 그러나 이 중에 강남 3구는 모두 20%가 넘으며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구 20.4%, 서초구 21.7%, 송파구 20.3%다.
이와 달리 성동구, 강북구, 금천구 등은 투표율이 20%에 채 못 미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뭐라고 해도 투표율이 높게 나온 지역은 민주 시민이라면 본받아야 할 것”이라며 부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29보]경찰 “박원순-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수사 착수”
재보궐 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일 새벽부터 범야권 박원순 후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가 디도스(DDoS)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전 중에 박 후보와 선관위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수사관 2명씩을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박 후보의 홈페이지는 새벽 1~2시부터, 선관위는 오전 6시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 상황에서도 공격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의 홈페이지인 `원순닷컴`(www.wonsoon.com)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 가동되는 긋 보이지만, 사이버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임시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도 이날 "오늘 오전 6시15분부터 8시32분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됐다"면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경우 디도스 공격 징후나 사이트 다운 현상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보]북한 ‘10ㆍ26사건’ 거론하며 막판 재보선 선거 선동
북한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된 `10·26사건`을 거론하며 10·26 재보선을 겨냥해 막판 선동전을 펼쳤다고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남 선전·선동을 전문으로 하는 북한의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남조선 괴뢰 집권자’ 등으로 표현하며 친미사대 독재자로, 한나라당을 유신독재세력의 후예로 각각 규정해 이날 재보선에서 패배와 파멸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한 정부가 진보적 단체와 민주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특히 현 집권당국과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충선거(재보선)`에서 친미보수 독재의 아성인 서울을 고수할 심산 밑에 진보적인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비방, 폭로전과 충격적인 공안사건조작, 색깔론 소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유신 독재자의 딸을 앞에 내세우는 보수패당의 책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 밖에도 북한 매체들이 이날 오전에만 10·26 재보선에 관한 기사를 10건 정도 쏟아내며 `반여(反與) 선전·선동에 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7보]투표율 고공행진, 45% 넘을까...일부선 “50% 기대”
10·26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11시 현재 서울시장 18.4%, 전국평균 18.3%에 이른다는 선관위의 발표가 이어지자, 최종 투표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11시를 기점으로 투표율이 하락하는 일반적인 추세를 고려해 볼 때 45%는 무난하게 달성하지 않겠는가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지난 4.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0.2%보다는 0.8%포인트 낮다. 그러나 휴일에 치러진 지난해 6.2 지방선거때의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 17.6%보다는 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다만, 평일 선거는 유권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반면, 휴일 선거는 낮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직접 비교는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라면 적어도 40% 후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종투표율이 4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퇴근 길에 직장인들의 투표가 몰리면 50%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선관위도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40%대 후반 투표율을 예상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에는 대략 40%는 무난히 넘길 것 같고, 50%에 육박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해 본다”고 말했다.
[26보]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투표율 19.4%...서초구가 가장 높아
26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체 유권자 837만4067명 중 162만5721명이 투표, 1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17.6% 보다 1.8%포인트 높은 것이다. 다만 올해 4월 있었던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투표율 20.2%에는 약간 못 미친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작구는 20.8%로 그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여전히 17.1%에 머물러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1시 현재 투표율 평균이 18.3%였다. 광역의원 투표율은 서울 동대문 18.4%, 노원 19.4 %, 대구 수성구 5.4%, 인천남구 5.4%, 울산남구 11%, 충남서산 15.7%, 전북익산 5.9%, 전남장성 24.3%, 경남함양 36.6%, 제주 26.7% 이다.
이날 선거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25보]민주당 “세상 바꾸는 일은 투표에서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26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26일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세상을 바꾸는 일은 투표에서 나온다"며 "부도덕한 이명박 정권에 대한 울분과 분노를 투표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특히 "정권 비판 내용이 일부 있었던 도올 김용옥의 교육방송(EBS) 강의가 중단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며 "이명박 정권의 옹졸한 처사에 저항하는 분노의 함성이 시장 선거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합시다`는 안 되고 `투표했다`는 괜찮다는 등 투표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의 판단 기준이 된 관련법을 다음 국회에서 고치겠다"고 말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24보]한나라당 “누가 더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가게 하는가가 관건”
재보궐 선거가 오전 6시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초박빙 판세인만큼 누가 더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가게 하느냐가 당락을 좌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나경원 후보와 한나라당은 그동안 진인사를 해왔다. 이제 서울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권 사무총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에 나서는 등 당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며 "박 전 대표를 비롯해 모두 전력을 집중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