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과 캄보디아 대학 및 기업이 문화유적인 앙코르와트를 소재로 관광 및 교육용 콘텐츠로 제작한다.
3무비(대표 이민규)·다올소프트(대표 신상철)·디유넷(대표 김승환)·미래콘텐츠전략연구소(소장 오상훈) 등 DCAN(Digital Copyright Asian Network) 회원사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 IIC대학·푸띠사스트라대학 및 니카(대표 푸랍하칸)·SI컴퓨터테크놀로지(대표 속임)와 교육 및 관광 콘텐츠 제작기술 표준화에 협력키로 하는 8자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DCAN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조직한 단체다. 베트남·일본·중국·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콘텐츠 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MOU를 통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앙코르와트를 소재로 교육 및 앱 콘텐츠를 제작해 현지 SI업체들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동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3무비는 내년부터 앙코르와트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아이트래블북’과 같은 관광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러닝 업체인 디유넷과 앱 개발사인 다올소프트가 이를 교육용 및 앱 콘텐츠화할 예정이다.
DCAN은 협력사업 참여 대학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지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디지털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이슈와 관련한 표준화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