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이 JCE(대표 송인수) 최대주주 지분 절반을 인수하며 경영권 인수를 목전에 뒀다. JCE는 25일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양신 의장과 배우자 백일승 사장이 보유한 총 지분 32.68%의 절반에 해당하는 16.34% 지분을 넥슨코리아에 매각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된 매각 대금은 주당 3만4000원으로 총 635억원이다.
JCE 최대주주인 김 의장과 백 사장은 25일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 또는 그 이전까지 합의에 따라 남은 보유 지분 각각 10.33%, 6.01%에 대해 주당 3만8000원의 가격으로 넥슨코리아에 매각할 수 있는 내용의 풋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양사 협의에 따라 김 의장과 백 사장은 주식 변동가에 상관없이 향후 6개월 동안 3만8000원의 가격으로 남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최저가 3만8000원을 보장 받았으며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비롯한 주가 상승분이 반영된 액수로 분석된다.
최근 JCE는 넥슨의 인수 합병 소식과 ‘프리스타일2’ 론칭이 기대감을 얻으면서 주가가 최대 4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다.
넥슨은 이번 지분 인수로 JCE 2대주주로 올라섰다.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JCE 최대주주는 넥슨코리아로 바뀌게 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