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에 기회될 것" vs "사업조정 약속 어긋날까"
삼성그룹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과 관련,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리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동시에 이전에 합의한 사업조정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해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협회 측은 "IMK 인수는 중소·벤처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이제까지 좋은 부품이나 자재를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이 많았다"며 "IMK가 보유한 삼성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매각이 동반성장의 취지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벤처·중소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준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작 MRO 업종 소상공인 단체는 기존 사업조정에 대한 합의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앞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 및 1차 협력사로 사업대상을 한정하고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한국베어링판매협회단체연합회 등 중소상공인 단체와 사업조정에 합의했다.
베어링협회 관계자는 "인터파크 측에서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다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히려 삼성이 운영할 때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우려해 최근 벤처기업협회에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인터파크가 만일 인수하게 된다면 중소기업과의 약속을 잘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청은 "당시 사업조정의 주체는 삼성그룹이 아닌 IMK였기 때문에, 최대 주주가 바뀌더라도 사업조정 효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계 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인수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6월 합의한 사업조정안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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