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조명 업체 나노팩(대표 이운호), 에이치제이(대표 박선호)와 LED도로조명 생산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본지 10월 18일자 15면 참조
이번 제휴는 필립스 LED모듈을 바탕으로 나노팩과 에이치제이가 LED 도로조명을 만들어 공동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필립스는 양사에 품질관리 시스템 및 기술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각각 광주와 원주에 위치한 나노팩과 에이치제이는 LED 도로조명 별도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며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을 마칠 예정이다.
양산에 들어갈 LED 도로조명은 기존 메탈 헬라이드 가로등 대비 전력 소모량이 50%에 불과하고 수명이 5만시간에 달하는 제품이라고 필립스전자는 설명했다.
눈부심이 적고 평균 노면휘도(도로 위 사물식별 정도)가 높아 운전자에게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영 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조명 상황에 맞는 우수 제품 개발을 위해 향후에도 국내 기술력 높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지난 1월에도 천일전기공업과 제휴를 맺는 등 국내 LED조명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