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네이버 만화, 소설, 잡지 등 5만종 이상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네이버 북스의 아이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북스’ 아이폰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북스는 만화·장르소설·잡지·카탈로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네이버 북스에서는 4만여권의 단행본 만화와 1만5000권의 장르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네이버 북스 이용자들이 PC 네이버 만화 페이지에서 작품을 구매하거나 대여한 콘텐츠는 연동된 기기의 다운로드 목록에 자동으로 표시되어 PC에서 보던 작품을 모바일에서도 자연스럽게 연이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작품 과금 방식은 이용자의 콘텐츠 구매 성향을 반영해 △다운로드해 영구 소장할 수 있는 ‘구매’ △한정된 기간 동안 해당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여’ △프리미엄 작품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1일·1주일·1달 간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으로 구성했다. 작품 구입 및 대금은 PC 웹에서 가능하며, 연내 모바일 웹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바일상에서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이폰 네이버 북스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그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을 일부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안드로이드 기반 네이버 북스도 개편했다. 다운로드 메뉴를 추가해 PC에서 구매 또는 대여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무료 카테고리를 추가해 무료 콘텐츠를 찾아보기 쉽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서점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추가해 추가 이동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권 수가 많은 작품 역순 정렬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 요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 북스는 앞으로 제공하는 만화, 장르소설, 잡지, 카탈로그 장르의 작품 수를 늘리는 한편, 문학, 전문·교양서적까지 제공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며,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