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부동산 매물이나 아르바이트 구인, 피자집 홍보 등을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벽보와 현수막을 붙일 필요가 없어졌다. 모바일기기로 해당 지역 내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광고 및 홍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니시스(대표 전수용)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 지역 홍보 방법을 모바일에서 가능토록 하는 모바일 앱 ‘버글버글’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버글버글은 전단지, 벽보, 현수막의 기능을 스마트폰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쿠폰, 상품, 이벤트 등을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홍보 내용을 ‘버글’이라는 캐릭터에 담아 올릴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위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 및 수요층을 대상으로 광고 및 홍보를 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홍보할 내용에 따라 쿠폰, 장터, 알림을 선택한다. 버글이 노출되는 지역을 지도에서 선택하고 단문 메시지처럼 사진과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버글에 등록한 이용자끼리 사용할 수 있는 쪽지 기능도 갖춰져 있어 사용자 간에 메시지 공유도 가능하다.
또 버글버글 장터에 중고물건을 올려 거래가 성사되면, 이니시스의 개인 간 결제서비스인 ‘이니P2P’와 연동돼 스마트폰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이외 버글버글에선 ‘미아 찾기’ ‘애완견 찾기’ 등도 가능하다. 알림 코너를 통해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미아 찾기 등을 알리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쿠폰 수집기능도 있다. 집과 직장 근처의 음식점과 학원수강 할인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니시스는 버글버글 출시 기념으로 24일부터 버글버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아이패드2와 피자 등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과 제휴로 그루폰 캐시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버글버글 사이트(www.bugle.co.kr)나 아이폰으로 버글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