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미생물연합학술대회에서 ‘한국미생물학회 초대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1995년부터 20명의 박사학위, 50명 이상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했고, 이들과의 연구를 통한 업적의 우수성이 인정돼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1982년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 재미과학자 초청 하계 심포지엄 논문집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유전공학(genetic engineering) 기법을 이용해 진균류인 아스페르질루스 니둘란스(aspergillus nidulans) tRNA 유전자를 복제한 연구 논문을 실었다. 그 후 국제 전문저널에 120여편의 논문을 실어 왔다.
한국미생물학회는 1959년 미생물학 연구를 장려하고 그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기초 미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학술단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