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 해외영업점의 현지화지표를 조사한 결과 현지 금융활동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은행 해외영업점의 현지 자금운용비율은 5등급 가운데 4등급으로 매우 저조했으며 현지 차입금비율도 3등급에 불과했다.
은행이 해외영업점에 얼마나 많은 인력을 투입해 자산을 늘리고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초국적화지수 역시 5등급으로 부진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이성원 팀장은 "주요 현지화지표인 자금운용비율, 차입금비율, 예수금비율이 4등급 이하인 영업점이 전체의 40~50%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지 고객비율과 현지 직원비율은 2등급으로 비교적 괜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 현지화지표는 3~4등급으로 지난해 말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현지화가 부진한 영업점에 대해 본점 차원에서 장단기 개선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현지화 강화 방안을 마련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2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3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4
[이슈플러스] '실손보험 개혁안' 두고 의료계 vs 보험업계 평행선
-
5
빗썸 KB행 신호탄…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지각변동' 예고
-
6
[이슈플러스] 1·2세대 실손도 '위험'…법 개정해 기존 계약까지 뒤집는다
-
7
은행 사활건 기업·소호대출, 디지털뱅킹 전면 부상
-
8
새해 첫 자금조달 물꼬튼 카드업계…“금리인하기, 내실부터”
-
9
'금융사기 뿌리 뽑자' 은행권 보안 솔루션 고도화 움직임
-
10
생명보험업계, 30년 만에 '데이터 체계' 대개편...손보와 격돌 예고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