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은 2013년까지 자체 친환경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춘천에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1500억원을 투자, 4만9586㎡(1만5000평) 규모의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IDC를 목표로 한다.
NHN은 늘어나는 데이터량에 대응하고 신속한 인터넷 서비스 지원 및 안정적 인프라 제공을 위해 자체 친환경 IDC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제 녹색건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늄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최대화하고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쿨링과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전기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 맞춤형 하드웨어 활용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대규모 IT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보안 설비와 솔루션이 들어가고, 국내 최대 규모 인프라를 운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했던 솔루션 플랫폼과 운영 노하우가 적용될 예정이다.
박원기 NHN비즈니스플랫폼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춘천 친환경 IDC 설립은 중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입지와 건물, 그리고 모든 IT 설비 및 내부 인프라 환경을 최고 수준의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