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2011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 발표

 세계 기업의 87%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걸림돌로 보안을 꼽았다.

 시만텍은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현황과 이로 인한 IT 관리방식의 변화를 분석한 ‘2011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2011 State of Cloud Survey)’를 20일 발표했다.

 IT 기업 종사자 5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선 대다수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시 보안문제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시만텍의 의뢰로 어플라이드리서치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GDP 83%를 차지하는 38개국가 5인 이상 중소기업부터 100인 이상의 대기업군의 5300명 C레벨 IT 임원, 전략담당 IT 선임 매니저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87%는 클라우드로 이전해도 보안에 아무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보안이 향상될 것으로 확신하는 반면에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클라우드 보안을 지적하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악성코드, 기밀 데이터 해킹 및 유출 등의 보안 위협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을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 클라우드로 이전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클라우드 이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18%에 불과했고, 절반가량은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도입을 논의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기업은 75~81%에 달했고, 73%는 보안 서비스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완전히 이전한 기업은 드물었다. 클라우드를 이미 구축했다고 답한 기업은 20%도 채 되지 않았다.

 시만텍코리아 기술사업 본부장 겸 CTO인 조원영 전무는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기업 IT 부서는 핵심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있건 사내 인프라에 있건 상관 없이 동일한 가시성과 통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