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앤펀/트렌드따라잡기]체험형 마케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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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 시대. 스마트기기 확장과 발전 속도만큼 소비자가 정보를 얻는 채널 또한 무궁무진해졌다.

 하지만 ‘풍요 속 빈곤’이라고 할까. 이것저것 비교하고 따져볼 것이 많아진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은 열지 않는다.

 스마트기기처럼 소비자도 스마트해지는 시대다. 스마트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근 각광받는 것이 이른바 ‘체험형 마케팅(Experience Marketing)’이다.

 기업은 소비자가 자사 신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장점과 기능을 체감하도록 한다. 소비자는 궁금한 서비스와 상품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별도로 부가 서비스와 이벤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스쿨버스타고 스마트러닝=SK텔레콤은 ‘T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스쿨버스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특수 제작된 스쿨버스 내에서 SK텔레콤 T스마트러닝을 체험한다.

 스쿨버스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광역시 주요 학원가와 주택가 주변에서 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운행된다.

 SK텔레콤은 스쿨버스와 함께 ‘공부콘서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드라마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를 비롯해 EBS 인기 영어강사 레이나, 수능 수학 모의고사 출제위원 출신 대성학원 이수정 강사,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 저자 김은실 등 대한민국 1% 인기 강사들이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직접 전수한다.

 공부콘서트는 오는 23일 부산 BEXCO컨벤션 홀을 시작으로 광주(10월 30일), 대전(11월 6일), 서울(11월 13일) 등지에서 진행된다. T스마트러닝 홈페이지(www.tsmartlearning.com)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반 무형의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서비스 로열티를 갖고, 나아가 아직은 생소한 스마트러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벤트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기기 미션 수행으로 슈퍼스타 도전=삼성전자는 친구,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하는 ‘스마트 슈퍼스타에 도전하라!’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는 유선 연결 없이 다양한 스마트기기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올쉐어(all share)’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여러 미션을 수행하도록 한다.

 미션은 △갤럭시S로 탱고뷰 청소기를 조작하는 ‘도전 스마트 홈’ △스마트TV와 갤럭시탭으로 야구게임을 겨루는 ‘도전 스마트 홈런왕’ △갤럭시S로 NX시리즈 카메라를 조작해 사진을 찍고 스마트TV와 스마트프린터로 전송하는 ‘도전 스마트샷’ △스마트TV 스카이프 영상 통화로 퀴즈를 푸는 ‘도전 스마트 퀴즈왕’ 등 네 가지다.

 ‘스마트 슈퍼스타에 도전하라!’ 첫 예선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렸다. 부산, 대전, 대구, 서울 예선전을 거쳐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결승전이 개최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8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풀 패키지가 증정된다.

 ◇여행도 하고, 신차 시승도 하고=기아자동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으로 2박 3일 철도 이용권과 K5 하이브리드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코레일 열차타GO! K5 하이브리드 타GO! 전국 철도여행 떠나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28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열차와 자동차 여행스케줄, 응모 동기를 남기면 된다.

 기아차는 응모자 중 10개 팀을 ‘전국철도여행 체험단’으로 선정해 2박 3일간 전국 철도여행이 가능한 ‘철도자유여행패스’와 ‘K5 하이브리드 시승권’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K5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차량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철도 이용권으로 전국을 누비며 여행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코레일 철도 여행상품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

 전국철도여행 체험단 선정 결과는 이달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10개 체험단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K5 하이브리드와 열차를 타고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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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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