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년 콘텐츠에 1200억 투자

 CJ E&M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tvN이 내년 콘텐츠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tvN은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국 5주년 간담회를 열고 내년 1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고 프로그램 개발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00억원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100% 편성된다. 목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1시까지 프라임 시간에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SNL KOREA)’를 비롯한 포맷 수입 프로그램과 자체 기획·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tvN 오리지널 드라마 블록을 신설하고 월화·수목·일일오전 드라마 등 드라마 숫자도 늘린다.

 프로그램 개발센터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tvN 대표 송창의 본부장이 직접 지휘를 맡아서 일선 업무를 진행한다. 마케팅은 김현철 상무가 담당하게 된다.

 송창의 본부장은 “케이블 업계는 지상파에 버금가는 콘텐츠에 목말라 있는 상태”라며 “다음주부터 프로그램 개발센터에서 tvN류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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