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크라우드펀딩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크라우드펀딩(소셜펀딩)규모가 크라우드펀딩(소셜펀딩)에 대한 관심증가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국내 크라우드펀딩 업체는 펀듀와 텀블벅 등 5~6곳이 운영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금 총액이 4억 원을 넘어 섰으나 한 업체가 매월 70억 달러 이상의 모금이 이루어 지고 있는 해외 시장에 비해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진행 된 프로젝트 160여 건수 중 프로젝트가 목표 금액을 달성한 경우는 현재 37% 정도. 이는 아직 후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의 소극적 행동과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부족, 리워드에 대한 불신 요소까지 더해진 결과라할 수 있다.
2010년 세계 기부 지수 60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자료:자선구호재단CAF,갤럽 공동조사 결과)에서 국내 업체의 자구책만으로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엔 힘 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아직 단정을 내리기엔 이르다. 우선 국가적 차원에서 기부에 대한 혜택을 늘려 기업 차원의 기부가 활성화 되어야 하고 기업간 교류를 통해 그 물고를 틀어야 한다 예를 들어 통신사와 신용카드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는 현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해 버리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은 만큼 이를 기부를 통해 사회에 다시 환원 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
(네티즌 설문 결과 79.4%가 소멸 되는 포인트를 기부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 출처:CIOReort)
마지막으로, 정착된 기부 문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크라우드펀딩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이다.
해외 업체와의 제휴가 이루어 지면 영화, 연극, 공연과 같은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IT기술, 1인 창업 아이디어 등 국내 기술까지 해외에 소개 되는 추가적인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물론 해외 후원자들에 대한 배려와 확실하고 실용적인 리워드 제공, 국경이 없는 소셜플랫폼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와 활용가치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업체들은 발 빠르게 보유 해야 할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도입 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10년의 성장을 미리 내다 보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2012년 안정 궤도에 정착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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