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63%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업 내부에 적용하고 있지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들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이경상 한국생산성본부 단장은 ‘글로벌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추진동향’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영전략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적용했으나 실패한 기업도 3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이루기 위해 비즈니스 스콥 변혁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생산성에 대한 측정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신기술 적용도 강조했다. 고객 위치 인지, 고객이 원하는 정보 제공, 현 상황 최적 서비스 제공, 고객 라이프 로그 분석 등이 대표적 기술이다.
최고정보책임자(CIO)가 가장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이메일·메시징으로 조사됐다. 이어 개인정보관리, 인스턴트 메신징, 엔터프라이즈 텔레포니, 고객관계관리(CRM)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적용은 효과가 높은 것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