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홍경, 이하 KAI)은 경찰청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이하 경찰청 헬기사업)의 단독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헬기사업은 경찰청의 노후한 소형단발 헬기를 중형쌍발 헬기로 교체하는 내용이다. 올 해 도입 2대분에 대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이 진행돼 KAI의 ‘수리온’과 이탈리아 AWIL사의 ‘AWI39’ 2개 기종이 참여했다.
경찰청은 현재 20여대의 헬기를 운영 중이다. 노후기종 대체 및 항공경비 임무 증가에 따라 향후 20년간 매년 1~2대의 헬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 헬기는 공중추적 및 감시, 교통관리 및 순찰, 경찰특공 및 수색의 주요임무와 승객 ·VIP 수송, 화물수송, 경찰치안 업무의 부가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을 경찰청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헬기로 개조·개발해 공급한다.
KAI는 조달청과 협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최종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 1월부터 2년간 제작 및 시험을 거쳐 2013년 말까지 인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천(경남)=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