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2 차기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에 추가될 저그 유닛의 실루엣이 공개되자 유닛의 정체에 대해 게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11일 블리자드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그 종족의 신유닛 실루엣을 공개했다. 지난 5일 테란 신유닛의 실루엣이 공개됐으며, 오는 18일 마지막으로 프로토스 신유닛 실루엣이 공개된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새로운 저그 유닛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럴커`의 부활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냈다. 럴커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저그 종족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유닛으로, 땅 아래로 파고들어 상대에게 자신을 노출하지 않은 채 강력한 범위 공격을 한다. 이미 맵에디터를 통해 스타1의 럴커를 스타2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같은 유닛은 아닐 것이나, 비슷한 용도의 강력한 지상 공격수 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타크래프트 팬사이트인 팀리퀴드넷에는 유닛 실루엣 내부를 밀도 있게 추측한 다양한 그림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는 스타1 프로토스 유닛 리버와 같이 둥근 등껍질로 추측되는 부분에서 무언가를 발사하지 않겠냐는 재밌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미 실루엣이 공개된 테란 신유닛에 대해선 `하늘을 공격할 수 있는 불곰`의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졌다. 실제 공개가 되면 알 수 있겠지만, 테란의 강세를 이어가게 할 보병공격수가 아니겠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신유닛들의 정체는 21일~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자드의 연례행사 `블리즈컨 2011`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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