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내년 TV 사업 올해보다 좋아질 것"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내년도 TV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경제위기 등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되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부근 사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 코리아 2011’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TV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유럽 경제 악화에 대한 위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실제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D7000·8000 시리즈 반응이 상당히 좋고 사업 실적도 좋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풀HD 3D 스마트TV인 D7000 시리즈와 D8000 시리즈는 유럽 시장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중심 제품이다. 각 제품의 하반기 시장 점유율을 70%, 80% 끌어올리자는 취지의 ‘708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내년 TV 사업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경제 상황에 휘둘리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시장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T가 스마트TV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패킷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망 사용은 글로벌 표준이 필요한 것으로 국가 차원에서 큰 시각을 갖고 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답을 꺼렸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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