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 KDDI 전략적 투자 유치…시너지 기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업체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일본 2대 통신사업자 KDDI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사 대주주로 올라선다고 12일 밝혔다. 고사무열 대표는 CEO로서 경영활동에 계속 참여한다. <본지 10월 12일자 1면 참조>

 KDDI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무선통신사업자로 지난해 연 매출 50조원을 올렸다. KDDI는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씨디네트웍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전략적 투자에 따라 씨디네트웍스는 KDDI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KDDI는 씨디네트웍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사업자와의 관계를 강화한다.

 KDDI는 씨디네트웍스 기술을 자체 플랫폼에 접목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글로벌 가속성’을 더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KDDI 자체 통신 인프라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씨디네트웍스의 콘텐츠 가속기술이 KDDI 통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켜 KDDI가 폭증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디네트웍스 측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양사가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향상된 품질의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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