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인터넷전화(mVoIP)가 비즈니스 현장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올리브폰이라는 무료 통화 서비스를 개발한 네오메카(대표 최준환)는 12일 mVoIP 기반의 새로운 FMC 솔루션을 개발, CJ그룹 계열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로 개인 간 통화에 사용되던 무료 인터넷 전화(mVoIP)가 유무선통합솔루션(FMC) 및 앱 기술과 결합하면서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구현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오메카가 개발한 이 기술은 전용 단말기 교체에 따른 불편과 교체비용 부담이라는 기존 FMC솔루션 단점을 한 번에 해결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FMC용 앱을 설치한 뒤 내선번호를 설치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FMC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만 업그레이드하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등 확장성도 뛰어나다.
사무실에 유선전화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오피스가 구현되는 셈이다. 특히 FMC 컨트롤러 서버에 IP-PBX 기능이 탑재되면서 교환기 교체 없이 최소의 구축비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최준환 사장은 “와이파이 보급이 늘면서 mVoIP가 공장은 물론이고 국내외 그룹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기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와 와이파이 인프라 및 무료 통화 기술이 결합하면서 유무선전화 통합(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무료통화가 기업체 현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mVoIP 기반의 새로운 FMC가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사무 효율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전화 요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사와 해외지사 간 통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출장 중 와이파이 망으로 접속하면 무료통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FMC 앱을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하면 어디서든 사무실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