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을 참관한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협회(KEA) 회장은 VIP 대열에서 10m 가량 뒤에서 가며 전시 부스를 꼼꼼히 관람. 전시회 운영진이 윤상직 차관에 천천히 걸을 것을 권하자 “윤 회장님께서 앞에 먼저 계신 것으로 생각해 빨리 걸었다”며 웃음.
○…삼성과 LG 도우미간 VIP 모시기 싸움에서 LG전자가 초반에 기선을 잡아 눈길. LG전자 부스 입구엔 30여명의 미녀 도우미들이 VIP를 반원 형태로 둘러싼 채 일제히 인사하고 제품 설명을 진행하자 한 VIP가 “LG 여군단이 등장했다”며 감탄. 반면에 삼성 부스 도우미들은 TV·반도체·디스플레이 3개 부스에 분산·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제품을 일일이 설명하며 시선잡기에 나서.
○…윤상직 지경부 차관이 인쇄전자산업협회 부스에서 발길을 멈춘 채 인쇄전자 기술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 인쇄전자 기술 양산 시점을 물어보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롤투롤 장비를 유심히 살펴보자 주변에선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인쇄전자 기술을 선보이라고 주문한 사람이 바로 윤 차관”이라고 부연 설명.
○…VIP들은 한층 풍성하고 발전된 행사에 만족. 윤 차관은 “2005년 킨텍스가 처음 개장했을 때 참석했는데 당시엔 전시장 부스를 채우기도 힘들었는데 6년 만에 보니 전시회가 크게 성장했고 특히, 전자·정보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며 감탄.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