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함기호)가 후반기 일반 소비자용과 기업용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3위 수성에 나선다. 해외서 선보인 스마트패드 신제품 ‘슬레이트’(Slate)도 선보인다.
올해 한국HP는 전체 PC 제품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3월 소비자용 PC 5종, 기업용 PC 8종 등 총 13종 제품을 출시했고, 이 중 발열을 낮추는 쿨센스 기술을 탑재한 dv시리즈, 이음새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기업용 노트북 등이 화제가 됐다.
하반기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하고도 130만원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프로북, 최대 60도까지 기울어져 목이나 어깨 등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인체공학 설계 올인원PC ‘터치스마트 610’을 출시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내 한국HP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PC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 음향기기 기업 몬스터와 협력한 비츠(Beats)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도 더 많이 선보일 방침이다.
국내에서 스마트패드 신제품도 선보인다. 기업용 스마트패드로 해외서 먼저 선보인 ‘슬레이트’를 한국에 출시해 새로운 시장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하이엔드 품목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미 국방성의 8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유일한 노트북 ‘엘리트북’으로 기업용 노트북 시장과 프리미엄 사용자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내구성, 보안성 등 우수한 성능을 가진 엘리트북의 장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엘리트북 사용자들과 함께 마케팅에 적극 나서 사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합리적 가격과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고성능 노트북 ‘dv6’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dv6 시리즈는 비츠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생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쿼드(Quad) 스피커를 내장해 음악 감상 수준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