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우치 시로 SCEK 사장 "PS비타 발매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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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이사 사장

 “가격을 결정하고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 이용자를 배려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일본보다 너무 늦지 않게 한글화 타이틀을 함께 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소니는 올해 말 일본을 시작으로 차세대 휴대형 게임기 ‘PS비타’를 출시한다. 가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 사장은 한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출시하겠지만 너무 오른 환율 때문에 고민이 많다.

 PS비타는 소니가 오랜만에 내놓는 휴대형 게임기다. 5인치 멀티터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후면 멀티터치 패드,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 6축 모션 감지 센서를 갖췄다. 일본에서는 3G·와이파이 겸용 모델 가격이 2만9980엔(약 46만원)이다.

 시로 사장은 온라인 게임 비중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난 한국에서도 비디오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휴대형 게임기시장과 스마트폰 게임시장이 대립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봤다.

 “온라인 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게임 자체에 흥미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더 높은 품질의 비디오 게임으로 흥미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PS비타 역시 휴대형 게임기에서 나아가 휴대형 미디어를 지향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용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가 개발 중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시로 사장은 가족이나 여성층 등 라이트 이용자와 코어 게임 이용자 모두 중요한 타깃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0곳에 플레이스테이션 존을 운영 중이며, 게이머 캠프 등 오프라인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고객과 직접 만났다.

 시로 사장은 11월 발효되는 셧다운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의견도 밝혔다. 현재로선 비디오 게임의 경우 적용 기준 및 대상이 모호하다. 그는 “법에 따라 서비스를 진행하겠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으며 실제 적용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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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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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이사 사장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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