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태양전지 수명 두 배 늘리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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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그래핀이 적용된 유기전지 모식도

 국내 연구진이 유기태양전지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동유 광주과기원 교수팀이 유기태양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김동유 교수 연구팀은 전지의 인듐주석산화물(ITO) 전극과 유기물 사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물질(PEDOT:PSS) 대신에 화학적 방법으로 만든 환원 그래핀을 삽입했다. 이를 통해 소자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환원 그래핀은 산화과정 중 깨진 그래핀이 회복반응을 통해 환원되는 것을 뜻한다.

 김 교수는 “개발된 기술은 유기태양전지뿐만 아니라 유기발광 디스플레이와 같은 유기전자소자 수명 향상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재료공학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지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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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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