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대표 장도수)은 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전국 11개 마이스터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참가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 11개 마이스터고는 남동발전과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재의 공동 개발, 교육시설의 공동이용, 마이스터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인재육성 및 채용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에 따라 10월 안에 졸업을 앞둔 학생 중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마이스터고 학생은 남동발전이 발전그룹사 최초로 시행하는 ‘채용확정형 청년인턴제도’에 의해 단기간 실습과정과 발전교육원에서의 교육을 받은 후 전원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매년 신규 인력의 약 20% 이상을 마이스터 고교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3학년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이용, 영흥화력본부 훈련센터에서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고 산학협력 및 발전 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데 커다란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