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까다로운 독일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드럼세탁기(모델명 WF10724)가 독일 최고 권위 소비자 기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WA)에서 발행하는 소비자 잡지 ‘테스트’(TEST) 10월호 세탁기 평가에서 보시, 밀레 등의 제품과 함께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테스트는 월 약 55만부를 발매하며 오스트리아·스위스 등 독어권 지역은 물론 전 유럽에 참조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독일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 16대를 대상으로 세탁 성능, 내구성, 사용성, 환경측면, 누수 안정성 5가지 항목을 측정했다.
호평받은 삼성전자 세탁기는 에코버블 기능을 채용해 유럽 기준 표준세탁 코스 대비 70%까지 에너지를 절감시킨 제품이다. 테스트는 평가 제품 중 세탁 성능이 가장 뛰어나 세탁 시간이 짧으면서도 세탁과 헹굼이 잘되고 물과 에너지 소비가 낮아 유지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며 1.9점으로 ‘우수(Gut)’ 평가를 내렸다. 내구성 평가와 사용성 평가에서는 평가 제품 중 최고 등급 점수를 받았다.
박제승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평가조건이 까다로운 독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