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3억원 이상의 초고가 수입차들의 국내 시장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던 `뉴 컨티넨탈 GTC`를 10월부터 판매키로 결정했다.
외국산 고급 신차가 모터쇼에 공개된 이후 한 달만에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초고가 수입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뉴 컨티넨탈 GTC의 빠른 출시를 결정했다.
뉴 컨티넨탈 GTC 판매가격은 3억원 안팎이다.
람보르기니도 슈퍼카 `아벤타도르`를 10월 말 국내에 론칭한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아벤타도르는 출시 전부터 1년6개월치의 판매가 끝났을 정도로 전 세계 부호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초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해 올해 국내 배정된 물량은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의 물량 판매를 일찌감치 끝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의 경우 판매가격이 6억원에 달한다.
페라리 공식수입사 FMK도 오는 5일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페라리 첫 4륜 구동이자 4인승인 `페라리 FF`를 출시 발표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간다.
12기통 6천262㏄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6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페라리 FF의 가격은 3억원을 웃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 대 판매가격이 옵션에 따라 5억3천만원부터 시작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Extended Wheelbase)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소개됐다.
지난달 29일 국내에 출시된 롤스로이스의 `고스트 EWB`
또 지난달 29일에는 세계적 명품 스포츠카 이탈리아 마세라티도 2억4천600만원 상당의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초고가 수입차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까지 롤스로이스는 17대가 판매돼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9대) 배에 육박했고, 포르쉐도 841대가 팔려나가 지난해 보다 판매량이 배 가량 늘었다.
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수입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국내 초고가 수입차 시장의 잠재력이 큰 데다가 수입차를 원하는 부유층들이 돈을 더 투자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수입차를 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2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3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4
[이슈플러스] '실손보험 개혁안' 두고 의료계 vs 보험업계 평행선
-
5
빗썸 KB행 신호탄…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지각변동' 예고
-
6
[이슈플러스] 1·2세대 실손도 '위험'…법 개정해 기존 계약까지 뒤집는다
-
7
은행 사활건 기업·소호대출, 디지털뱅킹 전면 부상
-
8
새해 첫 자금조달 물꼬튼 카드업계…“금리인하기, 내실부터”
-
9
'금융사기 뿌리 뽑자' 은행권 보안 솔루션 고도화 움직임
-
10
생명보험업계, 30년 만에 '데이터 체계' 대개편...손보와 격돌 예고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