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3만6000시간 수명을 갖는 세라믹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램프 내 발광체인 세라믹 아크튜브 2개를 병렬 연결해 수명을 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아크튜브가 소진되면 또 다른 튜브가 작동하도록 설계했으며 70W, 150W, 250W 세가지 규격이 개발됐다.
110Lm/W(와트당루멘)으로 광효율을 높였으며 연색성 평가지수도 여타 광원 중에서 우수한 Ra 85~97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자체 개발한 아크튜브 및 램프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금호전기 측은 “세라믹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핵심 부품들을 수입해 만들던 기술장벽이 높은 제품”이라며 ”제품의 판매 뿐 아니라 관련 설비와 기술을 해외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