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아이폰5 판매금지 소송이 국내 시장 출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 측은 “국내 판매금지 소송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 제한의 문제가 있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사실상 부정의 의지를 전한 상태다.
업계는 삼성이 해외에서와 달리 국내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를 국내 소비자 반발 및 이미지 실추 우려로 보고 있다. 특히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마니아들의 지지가 있어 판매 금지 조치시의 불만은 삼성에 대한 반감으로 돌아올 수 있다.
또한 출시일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인 국내 이통사들의 사정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이다.
애플에 의해 네덜란드에서 갤럭시S 판매금지, 독일에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처분을 당한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소송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에서 3G 통신 기술 무단 사용혐의로 아이폰, 아이패드의 판매금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