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엔진 표준화 곧 합의...삼성LED 조명엔진표준화 국제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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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삼성LED 사장이 자가 컨소시엄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마다 독자적인 규격을 적용해왔던 LED 조명엔진 규격이 표준화된다.

 LED 조명엔진은 LED 소자를 기판에 부착하고 광원·방열·렌즈 등 부품을 조립한 반제품으로 유리(벌브)내에 빛을 내는 광원역할을 한다.

 조명엔진이 표준화되면 제조사간 호환성이 높아져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가 조명설치 기업은 손쉽게 다양한 조명엔진을 사용할 수 있어 LED 조명 보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LED(대표 김재권)는 27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LED 조명엔진 표준화를 위한 ‘자가(Zhaga) 컨소시엄’ 글로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가 컨소시엄은 LED 조명엔진 표준화를 위해 지난해 2월 광원·등기구·부품업체 등이 모여 만든 단체로 시장 표준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 LED 조명기업들이 번갈아가며 자가 컨소시엄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다.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필립스, GE, 오스람 등 대표적인 LED 조명 50개 회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29일까지 조명 표준화에 대해 논의한다.

 삼성LED 측은 “이전 3차례 회의에서 조명엔진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상당 부분 쟁점을 조율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조명엔진 인터페이스 규격과 형식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명엔진 표준화는 한 개의 단일 표준 형태는 아니라 교체형, 일체형 등에 대해 각각 표준화된 규격으로 정의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수백개 독자 규격으로 출시됐던 LED 조명엔진이 대략 10개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김재권 삼성LED 사장은 환영사에서 “조명엔진은 LED 조명산업에서 가장 큰 부가가치를 지닌 핵심 영역”이라며 “이에 대한 표준 제정은 생산비용 절감, 부품 공용화 등의 효과로 LED조명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고 삼성LED 역시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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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삼성LED 사장이 자가 컨소시엄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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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자가 컨소시엄 총회.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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