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 확산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는 2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부산지역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촉진과 동반성장 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한 것으로, 기업이 아닌 지자체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흥빈 부산울산중기청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등 부산지역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동반성장 애로사항 발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공동 추진 △기술자료 임치제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추진 및 협력 강화 △동반성장 업무수행을 위해 양 기관에서 보유한 구축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 공유 등을 추진한다.
동반위는 동반성장의 지역 확산을 위한 첫 실천 방안으로 부산시와 함께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역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이슈를 해결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 발굴과 확산도 추진한다. 또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로도 동반성장을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정운찬 위원장은 업무협약 후 부산지역 경제인 및 대학, 공무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의 길, 같이 가야 멀리 간다’를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