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인공위성이 지구에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ASA는 지난 9일(현지시간) 수명을 다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던 무게 6t, 길이 10m 가 넘는 인공위성 UARS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ARS 위성은 지난 1991년 발사된 후 지구 궤도를 돌며 오존층 화학입자와 성층권 기온 등을 관측하는 역할을 맡아왔으나 지난 2005년 임무를 마친 뒤 지구 궤도를 따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오는 23일(현지시간)을 전후로 UARS 위성이 대기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추락과정에서 대부분 연소하지만 부품 등 일부 파편은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UARS의 정확한 추락시기와 장소 등은 알 수 없는 가운데 바다나 사람이 없는 곳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이 파편에 사람이 맞을 확률은 32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이므로 누군가가 이 파편에 맞을 확률은 21조분에 1 정도로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선 "피해 보면, NASA에서 책임지고 보상해주냐?" "주말에 인공위성 날벼락 조심하자" "맞는 사람에겐 100%의 확률이다" 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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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m/201109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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