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7.5%, TV 홈쇼핑사에 피해 당했다"

TV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기업 중 절반가량은 과다 수수료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이 TV홈쇼핑사와 거래한 경험이 있는 8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7.5%가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업체들은 홈쇼핑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다한 수수료 책정`(32.8%)을 꼽았다.

또 `무리한 판매가격 인하 요구(22.4%), `정액방송 요구`(18.4%), `무리한 생산요구 및 재고책임 떠넘기기`(16.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연말 개국 예정인 중소기업전용 홈쇼핑(홈앤쇼핑)에 대해 바라는 점으로는 `저렴한 수수료`를 꼽은 업체가 4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방송편성의 공정성`(19.6%), `낮은 방송 비용`(18.0%), `재고부담 완화`(14.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47.1%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과 거래하면 기존 TV 홈쇼핑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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