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남의 에듀Will-be] <177>휴일을 잘 보내는 방법

 매번 돌아오는 주말이지만 휴일은 언제나 반갑다. 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피곤해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통 휴일을 떠올리면 밀린 잠을 자거나 집에서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광식 과장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런데 평일 동안 쌓인 피로가 다 풀릴 만큼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일 저녁이 되면 몸이 더 찌뿌듯 해졌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김 과장은 몇 가지 규칙을 만들어 실천하기로 했다. 늦어도 9시 이전에는 눈을 떠 간단하게 아침 먹기 그리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볍게 산책하기 등이었다. 이러한 규칙들을 세워 실천하고 나니 휴일이 훨씬 즐겁고 월요일 출근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었다.

 평일 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휴일을 휴일답게 잘 보내고 싶다면 김 과장처럼 몇 가지 규칙을 세워 계획성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해 이를 보충하고 싶다면 단순히 가족과 한 공간에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공원으로 소풍을 가거나 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는 등 가족이 모두 참여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평일에 하기 힘든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다. 휴일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취미 생활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

 휴일의 특권으로 늦잠을 자는 사람들도 많은데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면 생활리듬이 깨져 휴일 증후군에 시달릴 수도 있으므로 적당한 범위 내에서 휴일을 즐기는 노력도 필요하다. 휴일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이번 주말에는 꼭 해야지’하고 생각했다가 하지 못하고 엉뚱한 일에 시간을 보냈던 적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휴일 동안 할 일을 정리할 때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이번 휴일은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보람된 휴일을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만들어 보자.

 에듀윌 양형남 대표 ceo@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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