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술 관련 소송에 휘말렸던 리서치인모션(RIM)이 결국 돌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RIM이 돌비 첨단 오디오 기술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RIM은 돌비의 고효율 오디오 압축기술(HE AAC)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HE AAC는 원본파일 크기 10% 이하로 압축된 디지털음악과 음원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제한된 전송 및 저장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디지털 오디오 압축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음향기기, 스마트패드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RIM은 이 기술을 블랙베리와 플레이북에 사용하고 있다.
돌비는 지난 6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RIM의 돌비 오디오 기술 사용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