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이노베이션리더/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

Photo Image

 더존IT그룹은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중소기업 경영관리 SW 시장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 수년째 변동 없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불과 직원 10명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했던 벤처기업을 지금과 같은 중견 SW 기업으로 탄생시킨 주역은 바로 김용우 회장.

 김 회장는 지난 20년간 ‘고객의 성공이 곧 기업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철저히 고객중심 회사로 키워왔다. 외산 솔루션이 독식하던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에 도전해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경영관리솔루션을 구축, 12만개 중소기업에 보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도 확고부동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 보안관제서비스도 국내 최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보안 전문기업인 안철수연구소보다도 더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SW 기업으로서 전례 없는 성공 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더존IT그룹은 이제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해외 무대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존IT그룹은 올해 초 강원도 춘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한국의 구글’로 불리우고 있다. 개발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개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김 회장이 적극 추진했던 일이다. 업무 공간은 물론이고 휴식공간과 식사공간까지 최고급 시설로 꾸몄다. 김 회장은 구내 식당에 가장 크게 신경썼다. 집 밥처럼 편안하고 맛있게 먹도록 직원 식판까지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그는 개발자 건강이 곧 SW의 품질과 직결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더존에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상업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 등에 취업 교육용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학생은 더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더존도 자사 프로그램의 활용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더존은 세무 회계 분야 실무 교육과 전문 인력 양산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등 SW 업계의 모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